아동심리상담사

[아동심리상담사] 아동발달-아동기

김정출 2016. 6. 13. 13:50

[아동심리상담사] 아동발달-아동기

Ⅱ. 아동발달

3. 아동기

1. 아동기 발달의 개요

- 키 : 1세까지 출생 시보다 50%증가, 2세 75% 증가한다.

- 체중 : 5개월에 출생 시의 2배, 1세 때 3배, 2세 때 4배가 증가한다.

- 아동은 다양한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계획적인 탐색을 실시하고 자발적인 목표를 추구할 수 있다. 신체적 발달은 심리적 발달과도 연관이 깊다.

- 아동은 출생 직후부터 감각적 경험을 통하여 사물을 판단하고, 반응함으로써 적응능력이 발달해 간다. 감각기관에 장애가 있을 때 지적 발달의 지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 아동은 출생 후 첫 15~30분 동안은 깨어 있지만 곧바로 깊은 잠에 빠진다. 따라서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아기와 눈을 맞추고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은 이후 애착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아동기는 신체와 뇌의 성장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아동의 신체는 발달의 두미원칙에 따라 출생 후 몸통, 1년이 지난 후에는 다리가 빠르게 성장한다.

- 출생 후 2년간의 부분별 발달 특징 -

머리

두 돌 무렵에는 머리가 신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5정도

신장

약 1.5배 증가

치아

- 출생~6개월 * 아래 앞니

- 1년 * 6~8개의 앞니

- 24~30개월 * 20개의 젖니가 모두 남

골격

유연하고 부드러움. 사춘기까지 뼈의 경화(골화)현상이 나타남

근육

첫돌이 되기 전까지는 다리근육이 덜 발달되어 걷지 못함


운동기능 발달

발달 시기

대근육 운동 (이행운동)

소근육 운동 (협응운동)

2개월

엎드린 상태에서 머리 들기

3개월

구르기

6개월

혼자서 앉기

팔 뻗어서 매달린 물건 잡기

11개월

혼자서 서기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물건 잡기

12개월

혼자서 걷기

던져지는 물건 제대로 잡을 수 있게 됨

24개월

달리기 및

혼자서 계단 오르내리기

2. 대뇌 발달

- 아동의 뇌 무게는 출생 후 점점 무거워져 5세경에는 성인 뇌 무게의 90%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다. 뇌의 분화 또한 매우 일찍 시작되어 3세경이면 거의 완성된다.

- 생후 6개월에 대뇌피질부위의 운동영역과 감각영역이 발달하여 의도적인 운동이 나타난다.

- 10세 이전에 이미 성인의 95% 수준까지 발달하게 된다. 언어와 문제해결 영역은 아동기와 청소년기까지 계속 발달한다.

- 지나친 자극(교육)과 스트레스는 뇌 발달을 방해한다.

3. 감각 및 지각의 발달

- 감각과 지각의 발달은 대뇌의 발달로 이루어지며, 2세경에 운동영역과 감각영역이 성인의 뇌 발달수준과 비슷해진다.

- 청각은 출생 후 얼마 되지 않아 엄마 목소리와 모국어를 구분하는 등 성인 수준이 된다.

- 시각은 감각능력 중에서 가장 늦게 발달한다.

- 후각은 출생 초부터 발달하여 엄마젖 냄새를 구분한다.

- 미각은 태내에서도 어느 정도 기능하고 양수를 먹으며 발달한다. 엄마젖을 구분하고 단맛을 선호하는 등 발달한다.

4. 인지발달

- 아동기에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인지발달은 감각기관과 운동기관을 통해 경험하고 행동하며 경험을 통해 아동은 사고한다. 18~24개월이 되면 행동하기 전에 행동결과를 예측한다.

- 피아제의 이론은 대표적인 인지발달이론이다. 아동기는 질적으로 다른 사고의 형태가 발달한다.

- 인지란 습득된 감각적 자료를 해석, 기억하고 필요할 때 이를 재생시키고 사고, 추리, 문제해결 등에 이용하여 환경과 자신에 대한 인식을 획득해 나가는 과정을 일컫는다.(김경중 외, 1999)

- 아동의 이해와 사고하는 능력의 변화는 인지발달과 관련되어 순서대로 이뤄진다.

발달단계

연 령

특 징

감각

운동기

0~2세

- 언어사용 이전

- 모방의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생후 8~12개월에 영아가 행동에서 어는 정도의 의도성을 보임)

- 지각은 감각을 통해 / 반응은 신체 움직임을 통해 정보처리

- 대상연속성 획득(대상이 더 이상 보이지 않거나 탐지할 수 없어도 그 대상이 계속해서 존재한다는 개념)

전조작기

2~7세

- 언어 발달, 타인과의 대화를 통한 행동의 사회화

- 감각운동적 수준에서 사고의 수준으로 이행(구체적인 사물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음)

- 상징적 사고(예: 막대기를 인형이나 총이라고 생각하고 놀이)

- 자아중심적 사고(다른 상황에 있는 사람도 자기와 똑같이 보고 느끼고 생각한다고 믿음. 예: 전화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

- 물활론(움직이는 것은 모두 생명이 있다고 믿음)

- 타율적 도덕(규칙은 벌을 받기 때문에 지킴, 행위의 의도를 고려하지 않고 결과에 의해 판단, 예를 들어 빨간불일 때 앰뷸런스가 지나가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 분류개념, 서열, 공간, 시간, 인과성 개념 등 개념발달

구체적

조작기

7~12세

- 논리적 조작을 통해 구체적으로 문제를 해결

- 구체적 사물과 구체적 행위, 직접적 경험을 통해 인식

- 인지발달: 논리적 사고, 탈중심화(타인의 관점), 자율적인 도덕성

- 가역성 획득하여 보존개념, 유목화(대상과 대상간의 공통점과 차이점 및 관계성을 이해), 조합능력

- 신체발달: 운동능력 성장, 아동의 자부심 형성에 기여

- 어려움: 행동장애, 학습장애, 학교 공포증, 방과후 프로그램

형식적 조작기

12세~

성인

- 경험하지 않아도 추상적으로 사고

- 추론을 통해 가설을 검증(연역적 추론은 무엇이 진짜인가 보다는 무엇이 가능한가?)

- 가능성과 논리적인 통합(귀납적 추론은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실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능력)

- 상담자는 아동이 어른과 다르게 환경을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아동상담에서 관계형성과 효과성을 얻을 수 있다.

5. 정서발달

- 정서는 어떤 자극이 가해졌을 때 생리적 변화나 행동 등의 반응을 말한다.

- 정서조절은 정서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기 위한 계획, 책략이다.

- 정서 발생은 아래와 같다.

* 일차(기본) 정서는 출생 시와 생후 1년의 정서들로 생물학적 프로그램으로 된 정서(흥미, 괴로움(distress), 혐오 및 기본적 미소로 나타나는 만족)으로 생각되어진다. 아동은 2개월경에는 쾌, 불쾌감이 분화되고 울음과 미소 등의 방법으로 정서를 표현할 수 있게 되며, 6개월이 되면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게 되며, 타인의 정서에 영향도 받는다. 12개월에 성인에 대한 애정과 자기과시, 18개월에는 애정과 질투를 보인다.

* 이차(복잡한) 정서는 생애 두 번째 나타나는 자기-의식적 혹은 자기-평가적 정서(당혹감, 수치심, 죄책감, 부러움, 자부심)들로서 부분적으로 인지발달에 의존하여 발달 된다.

- 정서의 사회화는 학령기를 거쳐 점차 아동들은 사회적, 문화의 인정된 규칙을 따른다. 특정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어떤 정서를 억제하는 가에 대해 더 많이 학습한다.

예) 남자아이가 친구와 싸우고 울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6. 언어발달

1) 언어발달은 인지발달 및 사회성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언어장애는 학습장애보다 더 일찍 확인된다. 다른 장애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 뇌 손상이나 뇌기능 장애로 인한 언어상실을 의미하는 용어인 실어증, 아동에게는 발달 실어증, 발달부전 실어증이라고 한다.

2) 언어의 기본요소

- 형태측면

* 음운론적으로 모음과 자음을 구별, 발성 특징을 이해, 발음

* 형태론적으로 형태소(은, 는, 이. 가 또는 이다. 아니다)의 결합 규칙을 앎

* 구문론적으로 단어를 문법적으로 순서로 배열하여 문장으로 만들고 문법 규칙을 이해하고 구사

- 내용측면

* 수용언어(의미론적)으로 언어의 의미를 아는 것.

* 표현언어(화용론적)으로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

3) 아동의 언어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유사점과 차이점을 인식하고, 발성적 특징, 결합규칙, 정확한 순서로 배열하는 등의 인지발달이 필요하다.

4) 아동기는 ‘자기중심적인 언어사용’의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아동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인지발달 부족) 혼자 중얼거리거나 언어를 반복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아동이 점차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사회적 상황 속에서 언어의 적절한 사용 시기를 이해하게 되면 아동의 언어발달은 보다 촉진될 수 있다.

5) 이 시기에는 부모가 아동의 질문에 성실하고 지혜롭게 답변해주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언어발달과 정서발달, 인지발달을 돕는다.

6) 시기별 언어발달과 치료는 6개월 이상 늦을 경우, 언어치료를 권고하고 12개월 이상 늦을 경우 반드시 언어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말이 늦는 아이라고 해서 언어발달이 늦음을 간과하기도 하나 다른 발달에 영향을 미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수용언어

표현언어

출생~6개월

갑작스런 소리에 반응한다.

목소리를 듣고 진정된다.

소리가 나는 위치를 파악한다.

이름과 ‘안녕’ 같은 단어들을 알아듣는다.

운다.

옹알이를 하고 웃는다.

목소리로 놀이를 하기 시작한다.

자기 자신에게 말을 한다.

6~12개월

“안돼”하면 하던 행동을 멈춘다.

간단한 지시에 복종한다.

‘아’, ‘우’ 등 모음소리를 한다.

5~6개월에 “엄~”이라고 한다,

첫 단어를 한다.

12개월에 ‘엄마’, ‘아가’ 등 한 단어가 나타난다.

12~18개월

연속된 2가지 명령을 수행한다.

자장가에 귀를 기울인다.

10개의 단어를 사용한다.

물체를 명명하면서 요구한다.

소리를 연결시켜 문장처럼 이어지게 만든다.

18~24개월

“줘”같은 행위 단어를 이해한다.

짧은 문장을 사용한다.

대명사를 사용한다.

운율의 마지막 단어를 따라 말한다.

ㅁ, ㄴ, ㅂ, ㄷ, ㄱ, ㅃ, ㄲ, ㄸ을 발음한다.

24개월 50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한다.

24~36개월

“아래”, “위”, “옆”을 사용한 명령을 따른다.

한 발화에 주어진 세 가지 명령을 따른다

소유격, 명사와 동사를 결합해사용한다.

어머니가 아이의 말을 90% 이해한다.

ㅍ, ㅋ, ㅌ, ㅎ을 발음한다.

3세에 1,000개 정도의 어휘를 사용한다.

36~48개월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접속사(그리고, 그래서 등)나 조동사(은, 는, 이, 가) 같은 복잡한 언어형태를 사용한다.

ㅉ, ㅈ, ㅊ을 발음한다.

- 언어치료에서 발음(조음), 화용능력(언어활용), 언어발달지연의 부분을 치료한다.

7. 사회적 발달

1) 아동의 사회성 발달은 모성인물과의 애착관계 형성 및 대상항상성(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도 대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의 확립이다.

(1) 기질은 한 개인의 행동양식과 정서적 반응유형을 의미는 것으로 활동수준, 사회성, 과민성과 같은 특성을 포함한다(Rothbart & Bates, 1998).

- 아동의 경우 성격이라는 용어 대신 기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동의 기질형성에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기질은 상호영향을 미친다.

-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동의 부모는 과잉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고, 강압적 통제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2) 애착은 아동과 보호자 사이에 나타나는 사랑, 애정과 같은 수준의 긍정적인 정서이다.

- 환경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연출될 때에는 애착이 형성된 사람과 함께 있음으로써 안정과 위안을 얻게 된다.

- 유아는 아버지와는 주로 놀이를 통해, 어머니와는 계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한다.

- Harlow와 Zimmerman은 원숭이에 대한 실험을 통해, 인간에게 있어서도 수유가 애착형성의 결정적 요인이 아니며 접촉(촉각은 정서를 느끼는 대표적인 감각)이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제 1단계

(출생~3개월)

생후 첫 3개월 동안 아동은 울음, 발성, 웃음, 응시 등으로 양육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양육자를 자신의 곁에 머무르게 하려고 노력한다. 아동은 감각적 접촉으로 양육자의 특성을 인지한다.

제 2단계

(4~6개월)

애착형성의 가장 결정적 시기로 아동이 특정 인물과 애착관계를 형성했다는 증거는 낯가림과 분리불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아동이 특정 인물과 애착을 형성하게 되면 낯선 사람이 다가오거나 낯선 사람에게 맡겨지게 되면 큰 소리로 우는 반응인 낯가림도 이 시기부터 시작된다. 9개월경이 되면 부모와 분리되기 싫어하는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 나타난다.

제 3단계

(7~24개월)

양육자에 대한 분명한 애착을 형성하며, 다른 가족에 대해서도 애착행동을 나타낸다. 애착대상에게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접촉을 시도한다.

제 4단계

(24개월 이후)

만 24개월 정도가 되면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 대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대상 불변(object permanence)이 형성된다. 아동의 인지능력의 증대와 함께 다른 사람의 소망이나 목표를 탐지하고 예상할 수 있으며, 사회적인 관계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획득한다. 따라서 양육자가 외출할 때 따라간다고 떼를 쓰기도 하지만,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3) 아동기 때 만들어지는 애착은 향후 인지발달, 정서발달,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출생하면서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심을 보이고 유대관계의 기초를 형성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부모와 긍정적이며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한 아동은 유아기 때 자신감, 호기심,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인다. 불안정한 모성보호가 이루어지면 아동은 사회화 과정에서 타인을 불신하게 된다.

(5)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동은 불안정 애착을 형성한 아동에 비해 분리불안을 덜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주변 환경을 능동적으로 탐색한다.

8. 신생아기와 아동기의 상담영역

1) 신체적 영역의 상담

(1) 아동발달표를 이해함으로써 잠재적인 발달상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외부 대상과의 접촉을 시도하기 때문에 신체발달은 향후 일어날 모든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① 아동기의 신체적 발달과 관련하여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은 운동발달지체이다. 아동이 머리 들기, 앉기, 서기, 걷기 등에서 운동발달장애를 지니고 있는 경우에는 외부 세계에 대한 자발적 탐색이나 목표추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어, 인지 또는 정서적 발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2)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아동기 때부터 적절한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아동의 분리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보육시설에 대한 서비스 및 정보가 필요할 수 있다.

① 아동이 유전적 요인 또는 출산 과정상의 문제로 부모와의 상호작용에도 많은 제한을 받게 될 것이다.

(3) 아동기의 신체적 발달과 관련된 문제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선천성 질병과 장애의 문제다. 상담자는 부모에게 정보의 전달과 정서적인 지지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① 상담자는 선천성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아동들이 조기치료와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할 것이다.

② 장애아를 둔 부모나 가족 내의 갈등을 완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4) 영양은 두뇌와 신체가 급속히 성장하는 최초 2년 동안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① 모유수유과 인공수유를 비교해 보면 모유수유의 장점은 항체들을 갖고 있어 영아의 면역력을 높인다. 설사와 변비에 걸릴 확률이 적다. 음식을 더 쉽게 받아들인다. 이는 영아가 어머니의 식습관과 관련되어 모유 맛의 변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유는 상할 위험이 적다.

인공수유는 나쁘다는 인식은 잘못되었다. 인공수유를 하면서도 영아를 먹이며 친밀감을 누릴 수 있고, 다른 가족 구성원도 이에 동참할 수 있다. 장기 종단 연구들에서 모유와 우유를 먹은 영아들이 신체적, 심리적 발달에 있어 유사하다. 모유수유 아기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어야 하지만, 인공수유 아기는 3~4시간 간격으로 먹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편리하다.

(「아동발달」Robert V.Kail, 권민균 외, 시그마프레스 2008 참고)

③ 식사에 대한 지나친 통제는 아동의 자기조절 발달을 제한

(5) 비만은 체중이 그 아동의 연령, 성, 체격의 평균보다 20% 더 나가는 경우이다.

① 비만 아동들은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의 어려움이 있기 쉽다.

② 비만의 원인으로 유전보다 환경의 영향이 중요하며 고지방과 저가 음식 섭취, 건강한 식이요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부모의 음식물 섭취 습관(생활습관)이 아동의 부적응적인 식습관으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장기간 TV시청이 운동 시간 감소를 일으키거나 빨리 먹는 습관으로 늦은 포만감을 느끼거나, 간식, 야식을 즐기는 습관 등이다.

③ 비만의 결과로 비만한 사람은 게으르고, 잠이 많고, 우둔하고, 의심이 많고, 남을 속이는 사람이라는 부정적 고정관념이 작용할 수 있어 차별, 기회를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④ 비만의 치료는 아동기 비만은 가족의 생활과 교육, 조절 등을 아동과 함께 할 필요가 있다.

⑤ 정기적인 운동, 식이요법, 생활습관의 변화에 주의를 모두 기울여야 한다.

2) 심리적 발달의 상담영역

(1) 아동의 경우 모성인물과 촉각, 시각, 청각 등을 통하여 접촉하고 애착관계를 형성해 나가기 때문에 감각 및 지각 기능의 장애는 신체발달은 물론 심리사회적 발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사랑과 자극이 음식만큼 건강한 신체 성장에 필요하다.

① 비기질적 성장장애는 부모의 사랑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발달장애이다. 신체 쇠약과 위축, 무감각 같은 현상이 생긴다. 기질적(생물학적) 원인이 없이도 발생한다. 성장에 장애가 있는 영아들의 행동(시선을 주변의 성인에 고정, 그들의 모든 움직임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등)을 통해 이유를 진단가능하다.

② 심리사회적 왜소증은 아동들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정서적 박탈감으로 인한 성장 호르몬 생산방해에 의한 성장 장애이다. 심각한 적응 문제들이 포함된다. 정서적으로 적절한 환경에서 신속히 성장할 수 있다.

3) 인지발달장애와 언어발달장애

① 인지발달장애로 평균 이하의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의 결함을 보이는 정신지체(평균 이하의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상의 결함을 보이는 장애로서, IQ 50~70 이하를 경증, 35~49를 중등도 그리고 20~34를 중증 정신지체라 함)를 지닌 아동의 경우에는 치료와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하여야 하며, 부모에게는 심리적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

② 언어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아동에 대해서는 의학적 진단을 통하여 언어발달지체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고, 조기에 언어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야 한다. 그리고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아동의 인지 및 언어발달과 정서발달에 촉진적인 환경을 교육할 필요도 있다.

4) 사회적 발달의 상담영역

① 아동기의 사회적 발달과 관련하여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은 모자간의 부적절한 애착관계다.

② 어머니가 우울증 등으로 인하여 아동과의 신체적 접촉이나 애착관계 형성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상담과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아동의 사회적 반응이 부족하며, 자기 고립적이고 환경에 단조로운 반응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등 자폐증의 속성을 보일 경우에는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③ 맞벌이 가족의 경우에는 아동과 부모 사이의 접촉시간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아동이 분리불안을 강하게 표출하거나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부모와 접촉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 애착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상담자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하여 짧은 시간 동안 아동과 효과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양육기술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④ 아동시설이나 보육시설과 종사자는 어머니를 대신하는 모성인물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어 아이들과의 정서적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